28일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달걀. 연합뉴스울산시는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산란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6만 4600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은 지난 15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구수리로부터 3㎞ 방역대 내 위치하고 있다. 최근 폐사체가 증가함에 따라 28일 오전 방역기관에 신고를 접수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간이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금지, 방역대 설정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는 28일 늦게 나올 예정이며 검사결과 H5/H7형으로 확인될 경우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살처분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하며 5일정도 소요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피부가 파래지거나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