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네이마르 빠진 브라질, 스위스 꺾고 16강 진출

카제미루 결승 골 힘입어 1 대 0 승

프랑스 이어 대회 2호 조별리그 통과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브라질의 카제미루가 스위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브라질의 카제미루가 스위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삼바 군단’ 브라질이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카제미루의 결승 골로 1 대 0으로 승리했다.

2연승(승점 6)을 기록한 브라질은 D조의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팀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이날 스위스전에 출전하지 못한 브라질 공격진은 무뎌진 창끝으로 전반전 스위스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다. 전반 2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슛은 스위스 수문장 얀 조머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하피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조머의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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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했던 스위스는 후반 초반 공세로 전환한 뒤 지브릴 소우와 르벤 바르가스가 골문 앞에서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했다.

브라질에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19분 나왔다. 카제미루의 절묘한 패스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든 비니시우스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에서 히샤를리송의 오프사이드가 잡히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줄기차게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브라질은 결국 후반 38분 공격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제 골을 뽑았다. 비니시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왼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호드리구에게 공을 보냈고 호드리구가 카제미루에게 원터치 패스를 찔렀다. 카제미루는 논스톱 아웃프런트 킥으로 스위스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그리고 카제미루가 논스톱 아웃프런트 킥으로 스위스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공이 굴절된 탓에 선방을 조머는 전혀 반응도 못 하고 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1 대 0으로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브라질은 다음 달 3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승점 1)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스타디움 974에서는 스위스(승점3)와 세르비아(승점 1)이 만나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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