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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운용그룹, 슈퍼코어인프라펀드 및 공동투자로 17조원 투자 유치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맥쿼리슈퍼코어인프라펀드 2호 및 해당 펀드에 대한 공동투자를 통해 총 126억 유로(약 17조 6000억 원)의 자금이 약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장기적인 배당 수익 창출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맥쿼리슈퍼코어인프라펀드는 핵심 규제 네트워크 인프라자산에 투자해 예측가능하고 인플레이션에 연동된 수익 흐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필수적인 공공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 및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해당 펀드는 현재 핀란드, 독일, 그리스, 스페인, 영국의 전력 및 가스 공급회사, 수처리 시설 등 7개 분야 자산에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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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코어인프라펀드는 시리즈별로 자금을 조달해 신규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달에 종료된 2호 펀드 자금약정을 포함해 22개 국가의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은행 및 패밀리오피스 등 총 70개 기관에서 126억 유로를 모집했다.

마틴 브래들리(Martin Bradle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리얼애셋부문 대표는 “우리의 일상에서 이미 필수 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는 전기화시대가 도래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탄소제로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기존 펀드 투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견실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 및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그룹의 올 9월 30일 기준 반기 실적에 의하면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사모시장 사업부문에서 미화 159억 달러의 반기 자금 모집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번 2호펀드 모집 마감을 포함하면 최근 12개월간 총 펀드 모집액은 263억 달러에 달한다.

벤 웨이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대표는 “이번 펀드 모집에서도 볼 수 있듯이, 투자기관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는 다양한 거시 경제 주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견고한 투자 실적을 제공하고 ESG 및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인프라 자산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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