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NSC 당국자 "한국이 IRA의 대표 수혜국가 될 것"

전기차 탄소감축 등의 분야서 강점

양국 이견 해결할 방법 모색 중

한미, 한중 관계는 제로섬 게임 아냐

에드 케이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29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윤홍우기자에드 케이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29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윤홍우기자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29일(현지시간) ‘전기차 보조금’ 을 둘러싼 갈등에도 불구, 한국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대표적인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윌슨센터가 ‘미·중 경쟁 속 한국의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끈끈한 관계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건 국장은 “전기차나 탄소 감축 등의 분야와 연결된 핵심 기술에서 기업들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국제적으로 IRA의 가장 큰 수혜국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모두 탄소 배출 절감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전기차와 탄소 절감 에너지 생산을 통해 이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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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다만 "(IRA를 둘러싼) 이견과 도전이 동시에 있지만 우리는 한국과 효과적으로 협력해 이를 관리하고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등을 확대 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케이건 국장은 한국의 대미, 대중 관계와 관련해선 미중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이 두 국가와 동시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한국에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라고 말하는 위치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모든 국가의 고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위협과 북중관계 때문에 한국의 고민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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