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스퀘어 새 수장에 ‘박성하 SK C&C 대표’ 내정

박 대표 내정자 그룹 내 ‘전략통’으로 통해

주춤했던 SK스퀘어에 새 활력 될지 관심

박성하 SK(주) C&C 대표. 사진 제공=SK C&C 대표박성하 SK(주) C&C 대표. 사진 제공=SK C&C 대표




박성하 SK(주) C&C 대표가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402340) 신임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 내 ‘전략통’으로 통하는 박 신임 대표가 SK스퀘어의 새로운 수장으로 가면서 시장환경 악화로 주춤했던 SK스퀘어가 새로운 활력이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각 관계사별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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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현 SK C&C 대표는 SK텔레콤 C&I전략담당 상무와 SK 정보통신담당 상무, SK C&C 기획본부장을 역임했고 SK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전략지원팀장을 맡다가 2019년 12월 SK C&C 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SK그룹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설계와 운영을 담당하는 등 그룹 내 신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 SK C&C 화재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SK스퀘어의 변화를 위해 그의 경험과 능력이 필요했다는 게 이사회의 판단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현재 SK스퀘어 대표를 맡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이 SK스퀘어 뿐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대표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반도체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박 부회장이 SK하이닉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면서 새로운 대표 선임을 통해 SK스퀘어도 투자 활동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가 SK스퀘어로 가면서 SK C&C 대표에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전략책임자(CIO)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 개발자 출신인 윤 CIO 역시 SK하이닉스와 SK쉴더스 등 그룹 내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킨 인물로 다양한 신사업과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핵심 업무를 맡아왔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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