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지하철 파업 첫 날 노사 협상 재개

협상 결렬 원인 구조조정 두고 절충안 모색

30일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30일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9일 결렬됐던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노사 협상이 30일 재개된다. 전날 노사 협상 결렬에 따라 공사 노조는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의 산하 공기업인 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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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노조는 회사 측 재개 요청과 노사 간사 협의 결과 본교섭을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본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노사 협상 결렬의 원인이 됐던 공사 정원 10%인 1500여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대한 이견이 좁혀질지 주목된다.

공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노조에 2026년까지 정원 1500여명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날 협상에서는 이러한 구조조정 시행을 올해는 유보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노조는 2021년 노사 합의대로 구조조정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절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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