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약 한 달 전 이를 모두 예언한 역술인이 있어 화제다.
역술인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대한민국 우승 확정’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 PD는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생년월일을 A씨에게 알려준 뒤 조별리그 날짜별 일진을 물었다.
그러자 A씨는 “12월 3일(포르투갈 전)은 굉장히 결정적이다”라며 “11월 28일(가나전)에는 눈이 악마 같고 화난 모습이라 일진이 별로다. 11월 24일(우르과이전)은 어떠한 방향으로도 쏠리지 않은 중립 상태”라고 했다.
이후 PD가 사주의 주인공이 벤투 감독이고 해당 날짜는 월드컵 경기 날짜라고 언질을 주자 “우루과이는 쏠리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동점일 수 있고, 가나전에선 매우 화가 나 있으니 뭔가 게임이 안 풀린 것이다”라며 “포르투갈전은 이 날짜 중 가장 좋았다. 그럼 이땐 승이다”라고 정확히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이강인(21·마요르카)의 사주에 따른 경기운이 교체투입으로 아깝게 패배한 28일이 가장 좋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2-0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 단 1분 만에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추격 골을 돕는 ‘택배 크로스’를 날려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A씨는 ‘월드컵 어디까지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8하고 4 사이”라고 답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5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50만회를 기록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성지순례’ 댓글과 함께 소원성취를 바라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16강도 기적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8강 가자” 등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댓글들도 올라왔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피파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