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남의 가능성을 믿고 도내에 터를 잡은 반도체·전자 분야 외국인투자기업과 관련 학과를 운영중인 지역 대학의 상생을 위해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내 대학 총장,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등 21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대학과 외국인투자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유사업종 외투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나 강좌(커리큘럼)를 개설하고 계약학과 설치 및 학점 인정 과정 설치 등을 추진한다.
기업은 이렇게 양성한 지역 인재를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고 직무실습 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산·학·관 상생협의체 및 실무협의체 운영 지원, 도내 지역 대학 및 외투기업 추가 발굴·홍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도와 대학, 기업 관계자로 상생발전실무협의체를 꾸려 대학·기업의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축인 만큼 도·기업·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