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전 시황] 코스피 4거래일째 하락…2380선 위태

외국인 1345억 원 순매도

경기침체 되살아나며 하방 압력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9포인트(0.44%) 내린 2382.67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29%포인트(0.30%) 낮은 2385.87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2400선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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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112억 원어치, 기관은 11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 삼성SDI(006400)(0.71%), LG화학(051910)(0.29%)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51%), LG에너지솔루션(373220)(-0.18%), SK하이닉스(000660)(-2.47%), 현대차(005380)(-0.61%), 기아(000270)(-0.15%), 카카오(035720)(-0.54%) 등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되살아난 경기침체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4%),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나스닥 하락 요인 중 하나가 대형 기술주의 독점 금지법 이슈 및 온라인 광고 규제 이슈 등 개별종목 이슈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하락폭은 미국 증시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9포인트(0.80%) 내린 713.65다. 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53%) 내린 715.6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2억 원, 기관이 9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1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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