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CJ(001040)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CJ올리브영 지분가치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의 탑라인 성장과 CJ CGV(079160)의 적자 축소에 따라 CJ의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CJ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3190억 원, 1조8258억 원이다. 최 연구원은 “CJ제일제당, CJ ENM(035760), CJ프레시웨이(051500) 등 주요 자회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CJ CGV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호조 속에 CJ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 21.5%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CJ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리브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2.1% 증가했다. 오프라인 점포수가 전년동기 대비 29 개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액도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30% 가량 증가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졌다. 온라인도 서비스 강화 및 앱고도화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연간 순이익은 2000억 원을 예상한다"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안정된다면 2020년 12월 인정받은 기업 가치 1조8000억 원 대비 높은 밸류로 상장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CJ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8.1%로 지주회사 내에서도 높은 편"이라며 "CJ올리브영의 추가적인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