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부동산 투자에 묘수는 없다

■뼈 때리는 부동산

이희재 지음, 크레파스북 펴냄






한국에서 부동산은 단순히 ‘거주하는 곳’을 의미하지 않는다. 부동산은 가장 큰 자산이자 자산 증식의 통로요, 사회경제적 신분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는 자신의 첫 부동산 에세이를 통해 “부동산은 일상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며 “일단 시장에 진입하면 다음 수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처절하게 실패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처참히 무너진 부동산 시장 속에서 ‘내 집 한 채’의 무게감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묘수나 무리수는 금물이고, 정석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체적 투자 전략을 말해 주지는 않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을 눈여겨 보고 있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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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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