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업 대동은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트랙터 등을 약 4억75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해 상을 받았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을 두고 70개국에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판매, 연간 매출의 약 63%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대동은 고객 가치가 높은 100마력 이상의 고마력에 자율주행과 농기계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농기계로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스키드로더, 다목적운반차, 승용잔디깎기, 골프카트 등 모빌리티와 산업장비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해외 매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75년의 농기계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K)-농기계’의 대명사로 카이오티를 성장시켜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며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를 등의 3대 미래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더 커다란 시장이 대동을 기다리고 있어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