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금 준비하면 최대 60% 싸요"…백화점 설선물 사전예약 시작

롯데, 200개 품목 10~60% 저렴

신세계, 건강식품 등 할인폭 키워

현대도 작년보다 물량 20% 늘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내년 설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주요 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계속되는 동시에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약판매 할인 폭과 물량을 예년보다 확대해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렸고,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총 200여 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10~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한파와 함께 독감이 유행하는 추세에 맞춰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의 할인율은 평균 40%대로 더욱 높였다. 또 전통적인 명절 선물 외에 와인, 치즈, 샤퀴테리 같이 신년 모임 수요를 공략한 이색 선물도 함께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예약판매 품목은 농산 47품목, 축산 32품목,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240여 가지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한우 5~10%, 굴비 20%, 와인 60%, 건강식품 30%가량이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 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렸다.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청과 내 이색 과일 세트 비중도 60%까지 늘렸다. 또 친환경·착한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 생분해 되는 햄퍼(선물박스 포장용) 박스를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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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고객이 명절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현대백화점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고객이 명절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달 12∼31일 설 선물 예약 판매를 한다. 행사는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미리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예약판매 품목과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예약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세트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오는 16일부터 5만 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0%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통합멤버십 회원이 1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최대 15%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갤러리아갤러리아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대비 20% 늘려 280여 개를 준비했고, 행사기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최근 소비 동향을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중저가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이밖에 롯데온에서는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 마중’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백화점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최대 7%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14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 와인 선물세트, 차(茶) 기획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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