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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친환경 물질, ‘3HP’ 상용화 착수, 노루홀딩스 데모 플랜트 준공

노루바이오융합연구소 ‘노루바이오센터 內 3HP 데모 플랜트’ 완공

대량 양산 전 테스트 및 품질 검증 목적, 향후 시장 수요에 맞게 확대 검토

노루바이오센터 전경 (사진제공: 노루홀딩스)노루바이오센터 전경 (사진제공: 노루홀딩스)



노루홀딩스 산하 ‘노루바이오융합연구소’는 미래 신물질인 ‘3HP’양산을 검증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 (Demo Plant)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미래 신물질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 프로피온산)는 해조류, 옥수수 등의 천연 재료에서 바이오 공정을 거쳐 추출되는 물질이다. 美 에너지부(DOE)에서 선정한 ‘미래 소재 Top 12’ 중 하나로 선정된 물질로서 현대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로 응용 및 변환이 가능하여 ‘플랫폼 케미컬’(Platform Chemical: 다목적 화학물질)로 불린다.


자연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위생 용품용 고흡수성 수지 등 방대한 영역에 적용 가능하여 향후 석유기반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 바이오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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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플랜트’란 대량 생산 이전에 소규모 설비를 건설, 시험운?영하는 단계를 뜻한다. 실제로 제품을 소규모로 생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설비, 원재료, 생산량 등의 생산 관련 요소)에 대응하고 향후 본격 양산 전 ‘규모의 경제’와 이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본격 검증하는 단계이다.

노루그룹 안양 바이오센터 內 건설된 ‘3HP 양산 데모 플랜트’는 3HP 생산 테스트 및 제조 품질 검증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향후 검토를 거쳐 시장 수요에 맞춘 본격적인 대량 양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데모플랜트 준공에 앞서 노루바이오융합연구소는 2015년부터 3HP 연구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포항공대, 서울대 등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인 ‘해양 바이오 산업소재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하며 3HP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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