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손이냐? 돌이야?…접착제로 도로에 손 붙인 환경운동가

기후환경단체 ‘마지막 세대(Lest Generation)’의 한 활동가가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도로에 자신의 손을 붙였다. 트위터 갈무리기후환경단체 ‘마지막 세대(Lest Generation)’의 한 활동가가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도로에 자신의 손을 붙였다. 트위터 갈무리




독일 기후환경단체인 ‘마지막 세대(Last Generation)’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독일 도심 내 공항과 도로 등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이중 한 활동가가 초강력 접착제로 자신의 손을 도로에 붙인 사건이 발생해 화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지막 세대의 기후활동가들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州) 마인츠의 한 도로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이중 한 남성 활동가가 모래가 섞인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자신의 손을 도로에 붙였다.



시위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대원들이 전동 공구를 사용해 그의 손에서 접착제를 제거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활동가는 손에 아스팔트 덩어리를 붙인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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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단체 ‘마지막 세대(Lest Generation)’의 한 활동가가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도로에 자신의 손을 붙였다. 트위터 갈무리기후환경단체 ‘마지막 세대(Lest Generation)’의 한 활동가가 초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도로에 자신의 손을 붙였다. 트위터 갈무리


데일리메일은 “이 남성은 시위 이후 경찰에 구금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맥(아스팔트 포장재)를 손에 붙인 채 건물 안에 앉아 있는 모습이 ‘마지막 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이 남성의 손의 상태가 어떠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체는 “마인츠 교통이 중지됐다. 운송 부문 배출량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문명의 파괴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와 함께 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행동할 수 있다”고 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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