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과 에스파의 조합이라니.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컬래버레이션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만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산타걸들의 하모니에 저절로 귀 기울이게 된다.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과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14일 오후 6시 컬래버레이션 곡 ‘뷰티풀 크리스마스(Beautiful Christmas)’를 발표했다. SM이 시즌마다 발표하는 겨울 앨범의 2022년 버전, ‘2022 윈터 에스엠타운 : SMCU 팰리스’의 일환이다. 올해는 두 그룹의 캐럴송이 타이틀로 채택됐다.
‘뷰티풀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 가득한 곡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오늘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내용과 경쾌한 멜로디, 상큼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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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대세 걸그룹의 하모니
시즌 앨범이 아니라면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다. SM 단체 콘서트나 갓 더 비트 같은 프로젝트 그룹에서 몇몇 멤버가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도, 대세 걸그룹이 뭉친 모습은 SM타운에서만 볼 수 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의 협업인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3세대 대표 걸그룹인 레드벨벳과 4세대 대세인 에스파의 조화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발랄함이 무기인 레드벨벳, 카리스마가 주 콘셉트인 에스파가 한 그룹처럼 상큼한 보컬로 하모니를 이루는 것도 특별하다.
팬데믹 후 크리스마스, 다시 울려 퍼지는 캐럴
최근 몇 년간 겨울은 코로나19 사태로 캐럴이 잠시 멈췄다. 엔데믹 시대가 오면서 캐럴도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 역대 시즌 앨범으로 수많은 스테디셀러 송을 배출해 낸 SM은 이번에도 야심 차게 캐럴송을 발표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SM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던 과거와 달리, 레드벨벳과 에스파만을 내세워 타이틀을 꿰찬 것이다.
무대는 내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매해 컬래버 무대를 SM타운 콘서트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내년 1월 1일 진행되는 '2023 SM타운 라이브 : SMCU 팰리스@ 광야’에서 두 그룹의 모습을 기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뷰티풀 크리스마스’는 레드벨벳과 에스파가 함께 하는 파티 콘셉트다. 산타걸로 변신한 이들은 ‘SMCU 팰리스’에 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 그룹처럼 조화로운 이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 가사 톺아보기
크리스마스에 들뜬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발랄한 가사가 특징이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과 마지막을 함께 장식하는 이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