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양바이오랩, '다회용 생리대' 상용화 눈길

영산대 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사

식약처 제품·품목 허가 획득 ‘레브소미’

닥나무 소재 생리대로 첫 사례

영산대학교 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대양바이오랩의 다회용 생리대 '레브소미'(Revesomi)./사진제공=대양바이오랩영산대학교 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대양바이오랩의 다회용 생리대 '레브소미'(Revesomi)./사진제공=대양바이오랩




영산대학교 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양바이오랩의 다회용 생리대 ‘레브소미(Revesomi)’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품목허가 인증을 받고 제품 상용화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생리대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품목허가 인증이 필수다. 특히 닥나무 소재를 활용한 생리대로는 처음으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양바이오랩의 레브소미는 닥나무 섬유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닥나무 섬유는 항균성, 소취성(악취를 없애는 성질), 속건성(빨리 마르는 성질), 생분해성 등 9개의 효과적인 기능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기에 천연섬유 텐셀(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을 배합해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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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조사에서 질염 유발균인 칸디다균의 정균율(세균의 성장·대사를 저지하는 비율)이 85%로 나타나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5일 박준홍 대양바이오랩 대표는 “영산대 지식창업보육센터가 복잡한 허가과정을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닥나무 섬유를 활용한 다양한 위생용품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외 라이프케어를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민 영산대 지식창업보육센터장은 “입주기업이 창업초기 애로사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가이드, 기술·아이디어 지원, 투자금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대 지식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 20곳을 대상으로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종합지원을 실시하며 기업 도약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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