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미국 관계사 코이뮨의 키메라항원수용체(CAR) 변형 사이토카인 유도살해(CIK) 세포치료제 ‘CARCIK-CD19’ 임상 1·2상 시험 중간 결과 재발 위험 경향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 데이터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 64차 혈액암학회(ASH)에서 코이뮨이 공개했다. 코이뮨은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대상 CAR-CIK 세포 플랫폼을 이용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항백혈병 활성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 및 백혈병 재발 위험 감소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이탈리아의 몬차와 베르가모에서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27명(소아 4명,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환자 27명 중 18명(66.7%)에게서 완전관해 결과를 달성했으며, 그중 14명(77.8%)이 최소잔류질환(MRD)에 대해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량 세포가 투여된 2가지 그룹의 21명 환자 중 16명(76.2%)이 완전관해에 도달했고, 그중 가장 높은 용량이 투여된 13명(81.3%)에서 최소잔류질환 음성 결과를 확보했다. 치료 후 추가적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이나 용량 제한 독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CARCIK-CD19 세포의 증식, 분화 및 확장이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평가한 결과, 환자 중 20명은 생체 내에서 최대 12개월까지 CARCIK-CD19 세포가 검출됨에 따라 지속성이 기존 CAR-T 치료제에 비해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찰스 니콜렛코이뮨 대표이사는 “당사는 유전자 변형이 가능한 CAR-CIK 세포를 개발하는 유일한 회사로서, 자체적인 CAR-CIK 플랫폼 기술로 기존의 CAR-T 치료법에 비해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더욱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19년 제넥신(095700)과 미국 코이뮨을 인수해 현재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날 코이뮨의 임상 중간 결과 공개에 따라 10시 26분 현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주가는 전날보다 16.7% 상승한 1만 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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