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34% 회복…부정평가는 56%[NBS 조사]

부정평가도 5개월 만에 가장 낮아

'결단력'이 지지율 상승 이끌어

국힘 '36%'·민주 '30%' 지지율 역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5개월 만에 34%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이달 12∼1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였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34%의 긍정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7월 4주차 조사에서가 마지막이었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10월 3주 차와 11월 1주 차에 31%를 기록했지만, 11월 3주 차에 29%로 떨어졌다. 이후 화물연대 파업 관련 강경 대응으로 지지를 얻으면서 32%(11월 5주 차)를 회복한 긍정평가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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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5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10월 3주차(59%) 이후 60%대를 유지해오다 두 달 만에 50%대로 내려왔다. 지난 11월 5주 차 조사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도 22%포인트까지 줄었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2%로 가장 높았다. 또 ‘공정하고 정의로워서’(3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7%), ‘약속한 공약을 잘실천해서’(7%),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4%) 순이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43%로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로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올라 순위가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0%로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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