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소극장 공연, 10년간 기다려온 순간…타협하고 싶지 않았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의 소극장 라이브 공연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6일 공식 SNS에 ‘RM 인 서울 @ 롤링홀(RM Live in Seoul @ Rolling Hall)’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린 200명의 팬들과 진행한 소규모 공연 영상이다.

RM은 이 공연에서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라이브와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세트리스트에는 ‘윤(Yun)’, ‘스틸 라이프(Still Life)’, ‘올 데이(All Day)’, ‘클로저(Closer)’, ‘론리(Lonely)’, ‘건망증’, ‘헥틱(Hectic)’, ‘들꽃놀이’, 바밍타이거의 ‘섹시느낌 (feat RM of BTS)’, ‘인트로 : 페르소나(Intro : Persona)’ 등 총 10곡이 올랐다.



현장에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함께한 폴 블랑코(Paul Blanco), 김사월, 콜드(Colde), 체리필터의 조유진 등 아티스트들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RM은 “이 순간을 10년간 기다려 왔다. 여러분과 모여 즐기며 처음으로 돌아가 내가 왜 이런 것들을 시작했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다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며 소극장인 롤링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에너지로 가득 채웠고, 팬들은 이에 화답하듯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함께 공연을 만들었다. RM은 무대를 빛낸 각 게스트들과의 협업 과정을 소개하며 앨범과 음악에 대해 진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멤버들이 보고 싶다”면서도 “정말 재밌다. 인디 공연은 정말 어떤 것과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디고’가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도 늘 돌아가게 되는 플레이리스트들이 있는 것처럼 몇 년이 흘렀을 때도 다시 듣게 되는 앨범이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