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주 사옥 '카카오 스페이스닷원'. /사진 제공=카카오카카오의 제주도 본사 건물이 리모델링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작업이 시작된다.
카카오는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 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현재 본사 건물인 ‘스페이스’를 ‘제주아지트’로 탈바꿈한다.
카카오는 현재 사옥이 있는 부지 12만 7000㎡(약 3만 8400평)를 개발, ‘스페이스닷원’ ‘스페이스닷투’ 등 기존 건물들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 회사 성장에 맞춰 수가 늘어난 공동체(그룹) 임직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친환경에너지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사옥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프렌즈 IP파크’를 조성하고 현지 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델을 발굴하는 등 제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계획을 가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라며 “아직 계획 초기 단계라서 구체적인 청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JDC와 협의해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ESG 차원의 사업도 JDC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