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35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3%) 하락한 2352.1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39%) 내린 2350.78에 개장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5억 원, 175억 원 순매도하며 하방압력을 가했다. 반면 기관은 281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8%), LG화학(051910)(-1.86%), 삼성SDI(006400)(-3.00%), 현대차(005380)(-2.15%), 기아(000270)(-2.65%)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72%), 네이버(NAVER(035420))(1.66%)는 상승 마감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미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며 "증시 상방의 재료가 전무하고 연말 거래 부진으로 개별 테마 장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717.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9%) 내린 716.8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5억 원, 개인이 35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95억 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