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다. 이에 따라 출연 예정인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할 위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이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루는 전날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오후 11시 25분께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라고 전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처했으며 차후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루는 내년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루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으며 작품이 직격탄을 받은 상황이다. '비밀의 여자'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이제 막 이루의 소식을 접했다. 하차 관련해서 논의 중이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