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369만 4050세대 인생 전환기 전방위 지원…전국 최초 종합계획 발표

오세훈 시장,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발표

5년 간 4,600억원 투자 예정

330개 온라인 교육 + 108개 현장서 실습으로 직업 업그레이드

이미지=서울시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인생 전환기를 맞은 369만 중장년 세대가 중년의 위기를 넘어 평생 현역으로 행복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집중지원을 시작한다.



20일 서울시는 전국 최초 4050세대 종합계획인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발표했다. ‘일자리와 역량은 높이고 미래 걱정은 줄인다’는 목표로 5개 분야, 48개 사업에 5년간 4,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4050세대를 40대와 50대로 나누고, 이들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해서 각각의 연령대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구성한 게 핵심이다. 중장년층은 개개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세대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종합계획에 포함된 5개 분야는 △직업 역량 강화 △재취업 및 창업 등 일자리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활력있는 인생 후반을 위한 생애설계 및 노후준비 △4050 전용공간 ‘활력+행복타운’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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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직업 역량강화를 위해 바쁜 직장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패키지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4050세대를 위한 ‘서울런 4050’에서 자격증, 취업 등 330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고, 배운 내용을 서울기술교육원, SBA 등 서울 전역 108개 학습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다.

둘째, 경력과 욕구에 맞는 일자리가 필요한 4050세대를 위해 재취업 및 창업교육과 맞춤 일자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4050세대와 수요가 있는 기업을 매칭해주고, 전직 특화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중장년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 ‘창업 및 창직 사관학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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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사물인터넷 전문가, 드론전문가 같은 미래일자리에 새롭게 도전하는 중장년층과 온라인으로 매출을 올리고 싶은 소상공인 등을 위한 디지털전환 교육을 확대한다. 금융?교통 등 일상에 파고든 디지털 전환에 뒤처지지 않도록 ‘디지털 배움터’ 운영도 확대한다.

넷째, 50+세대가 인생 2막을 위한 생애설계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가진단과 상담을 통해 생애전환에 필요한 학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나의 존재가치에 대한 고민부터 새로운 도전까지 도와줄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오는 2024년 개설할 방침이다. 디지털금융, 법률, 건강관리 등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몸과 마음이 지친 4050세대의 재충전을 위한 전용 공간 ‘중장년 활력+행복타운’도 만든다. 지금은 운영을 종료한 강북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오는 2025년 조성된다. 부부 및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프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음 힐링을 위한 명상실, 북한산과 연계한 치유숲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시설을 통해 위기의 중장년이 열정과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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