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과 동부건설, 한국종합기술이 올해 진행된 공공 건설공사에서 안전관리를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022년도 안전관리 수준평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평가항목은 △ 안전관리계획 수립 △ 안전전담조직 구성 △ 안전점검활동 △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며, 259개 세부지표를 활용하여 5개 등급으로 최종결과를 산정했다.
그 결과 95점 이상을 받아 매우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포스코건설과 동부건설, 한국종합기술 등 3개 건설사로 나타났다. 85점 이상 95점 이하의 우수등급에는 발주청 3개 기관(인천도시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전력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5개 업체(㈜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수성엔지니어링, 경동엔지니어링,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시공자 9개 건설사(㈜에이치제이중공업, ㈜호반산업, 경남기업㈜, 남양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두산건설 주식회사, ㈜라인건설, ㈜한양, 한신공영)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매우 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은 곳에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건설 관련 입찰제도에 반영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연도의 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발주청, 본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컨설팅을 실시(543회)한 것은 물론,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한 현장평가를 집중 실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달부터 이번 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내년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평가 설명회를 실시했다. 해당 설명회는 내년에 평가 예정인 255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개선된 평가지표를 집중 설명하였다. 이상일 국토부 이상일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선도적인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건설공사 참여자는 자율적 안전체계 구축과 더불어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사항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