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PE 최대주주, 휴젤·한샘·하나투어’ M&A 속도전…의무공개매수제 도입, 시장 꿈틀

[유안타증권 보고서]






사모펀드(PE)가 대주주인 휴젤, 한샘, 하나투어의 인수합병(M&A)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르면 2024년 하반기부터 의무공개매수제가 시행되면서다.

관련기사



22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의무공개매수제를 도입하고, 유예기간은 최소 1년 이상 부여할 계획이다”며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기업은 M&A 추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금융 당국은 의무공개매수제 재도입 방침을 밝히며 대주주가 아닌 제3자가 상장사 주식을 25% 이상 매입하려면 의무적으로 '50% + 1주'를 공개 매수하도록 했다. 인수회사가 피인수회사의 최대주주 지분 30%를 매입하는 경우, 인수회사는 최대주주 지분 30%와 잔여 주주의 지분 최소 20% 이상을 매입해야 한다. 피인수회사의 최대주주 지분 50% 이상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우선 PE가 대주주인 회사에 주목할 것이다”며 “이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율이 25~50% 사이에 위치한 기업 중심으로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은 휴젤과 한샘, 하나투어로 분석된다. 세 회사는 PE가 최대주주인데 지분이 휴젤 43.2%, 하나투어 28%, 한샘 28.3%로 PE의 지분율이 25~50% 사이에 해당한다.


서종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