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카나리아바이오, 헬릭스미스 인수…"소액주주 분쟁 정리할 것"

제3자 배정 350억원 유상증자 매입

카나리아M 7.3% 최대지분 확보

"헬릭스미스 주주가치 제고 도모"

카나라이바이오 홈페이지 캡처카나라이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기술특상장 1호 기업 헬릭스미스(084990)를 인수한다. 앞서 세종메디칼(258830)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한 데 이어 헬릭스미스까지 그룹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2일 카나리아바이오의 지주사격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과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보통주를 신주발행해 신주인수인이 최대주주가 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주당 1만 1780원에 297만1137주, 약 350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고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인수금액 중 300억 원은 연결기업인 세종메디칼의 전환사채(CB)로 헬릭스미스에 납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주 발행 이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의 지분 7.30%를 확보하며 기존 특수관계인 포함 7.27%를 보유한 김선영 대표이사를 넘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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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는 캐나다 온코퀘스트로 부터 5개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0개월을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으로 2023년 2분기에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헬릭스미스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오레고보맙의 성공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헬릭스미스에 이전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며 "최근 소액주주와의 분쟁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면서 종합 바이오 제약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서울 마곡 소재의 헬릭스미스 본사. 사진 제공=헬릭스미스서울 마곡 소재의 헬릭스미스 본사. 사진 제공=헬릭스미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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