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우열 가리기 힘들어…기사 댓글까지 분석 '엄정평가'

[2022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정갑영 심사위원장 심사 총평

정갑영 심사위원장(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이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심사 총평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정갑영 심사위원장(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이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심사 총평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후보자 공개 모집에는 기업과 기업인 등 모두 30건이 접수됐다. 국내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주 이상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 조서를 바탕으로 꼼꼼하고 엄정하게 평가 심사했다. 이후 심사위원이 모두 모이는 전체회의에서 정량 평가 점수를 토대로 국민들이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기업과 기업인인지 등을 면밀히 따졌다. 공적 조서 내용이 실제와 부합하는지 대조하고 기사의 댓글까지도 분석했다. 응모한 기업과 기업인들이 보여준 경영 성과나 노력 등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최종 선정까지 애를 먹었지만 마지막에는 만장일치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쉽게 탈락한 기업과 기업인은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상자들이 반 발짝 앞서 있었던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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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명실상부한 K푸드의 주축으로 일본 기업들이 지배하던 미국 라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고 한국콜마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중견기업이 어떻게 지속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하나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각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사로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최정우 회장은 지난여름 태풍 피해 복구 과정에서 돋보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서울경제가 2004년 처음 시작한 ‘존경받는 기업·기업인’을 찾는 작업이 지속돼 기업들의 경영 성과나 노력들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국민들이 격려하는 풍토가 확산됐으면 좋겠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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