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기업 이엔플러스(074610)가 국내 최초 전기차 1톤급 차량의 운송량을 증가시키는 축연장 사업을 개시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을 접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2차전지 소재관련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 10월 전기트럭 중 수요가 가장 많은 1톤급 차량에 대한 축연장 개조 사업을 위한 국토해양부, 환경부, 산자부 인증을 모두 마쳤다. 이엔플러스는 1톤급 전기트럭을 구입, 축연장 개조 후 각종 안전성 인증 검사를 거쳐 최종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해당 차량 구입 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기차 관련 각종 보조금을 수령 받을 수 있다. 이엔플러스는 축연장 개조사업과 관련해 향후 냉장·냉동 탑차, 캠핑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소재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핵심 제품인 방열소재는 지난 11월 국내 2차전지 기업으로부터 제품 및 공장 승인을 받아 공급업체로 등록됐을 뿐 아니라 실제 납품이 진행 중이다. 양극극판·음극극판 등 2차전지 전극 소재는 지난달 공장이 준공됐으며, 현재 설비를 가동 중이다. 본격적인 납품은 내년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엔플러스는 최근 국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전극과 셀 관련 벤더로 등록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 이엔플러스는 ISO9001(품질경영), ISO14001(환경경영), IS045001(안전보건경영), IAFT 16949(자동차품질인증) 등 여러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소재 분야 생산능력을 비롯한 납품이력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의 자체 실사도 받았다. 자체 공장 실사에서는 개발, 제조. 품질, 설비 등 800여개의 항목에 대한 검증을 통과해 협력사로 등록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지 2년 만에 각고의 노력으로 올해 방열소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공장 준공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2차전지 사업부문은 생산인력을 포함해 약 70명으로, 향후 사업의 성장에 따라 추가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2차전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설비기반을 갖췄기 때문에 내년에는 매출확대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