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 사업 구조’로 회사를 바꿔가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3일 사내 온라인 소통 채널에서 ‘펀(F.U.N) 토크’ 행사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새해 전략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중심 사업 운영 체계, 미래 준비 역량, 워룸 태스크 실행 등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대해 “질적 성장을 가속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 모델과 사업 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육성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고객 경험(CX)과 디지털 전환(DX)을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 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과제로는 미래 기술 확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Z세대(1997∼2006년생) 대상 브랜드 선호도 개선, LG닷컴 기반 e커머스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워룸 태스크 실행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각 사업 부서와 본사 조직원 일부로 구성된 워룸을 운영하고 있다. 조 사장은 “경기 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며 “워룸은 각종 비효율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사업과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