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삼성전자, 내년 2분기부터 재고 상황 풀릴 것"

[현대차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7.8만, 투자의견 '매수' 유지

4분기 매출 73.4조, 영업익 6.1조 예상

서버 D램, 2분기부터 교체 수요 발생할 것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 4분기 저조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스마트폰 출하량으로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재고 조정 수준이 내년 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 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26일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기존 컨센서스를 6.5%, 17.8% 밑도는 73조 4000억 원, 6조 1000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1조 6000억 원, SDC 1조 8000억 원, VD·가전 3600억 원 등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인하우스 재고를 10주 이내에서 관리한다”며 “D램과 낸드(NAND) 모두 4분기 전 분기 대비 10% 수준의 비트 그로스(메모리 반도체 성장률을 메모리 용량 비트(Bit) 단위로 환산한 것)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번 업황 하락기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12nm D램 개발을 통해 기존 14nm과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DDR5 칩 사이즈를 줄이고 있다”며 “시장점유율과 원가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의 재고 조정 수준에 대해서도 상황이 내년 말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버 D램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신규 CPU 침투에 따른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