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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리버스' 현직 걸그룹이 버추얼 아이돌 데뷔 경쟁에 뛰어든 이유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 리버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 리버스'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RE:VERSE)'에 참가한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이 소감을 밝혔다.



2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새 예능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 측은 걸그룹 멤버 30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은 '소녀 리버스'에서 현실 세계의 정체를 숨긴 채 데뷔 연차, 과거의 활동 경험에 상관없이 버추얼 아이돌 데뷔 기회를 얻기 위해 도전한다. 참여한 걸그룹 멤버들은 현실 세계와 버추얼 세계에서의 활동이 다른 점이 있냐는 질문에, 현실에서 버추얼 세계 W로 들어가는 순간, 약간의 무모함과 용기를 더 얻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걸그룹 멤버는 "가상 세계에서는 현실 세계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보다 좀 더 용감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이 또 다른 매력으로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추얼 세계에서는 늘 완벽한 비주얼을 갖고 있다는 점이 현실 세계와 가장 다르다. 다이어트도 메이크업도 필요 없는 버추얼 캐릭터가 부럽다"는 현실적인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는 "현실 세계의 ‘소녀X’와 가상 세계의 ‘소녀V’ 모두 매력을 팬들에 보여준다는 점은 같다"며 "버추얼 소녀들에는 캐릭터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있어 원래도 매력적인 걸그룹들의 매력이 배가된다. 실수를 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특징이 있다"고 버추얼 캐릭터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어필했다.

'소녀 리버스'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동선과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 소녀들의 정체를 베일에 감추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 역시 남모를 고충이 있다고 밝혔다.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녀들. 한 멤버는 "내가 음색이 독특한 편이라, 노래 부를 때 음색에 변화를 주면서 참여하고 있다"고 궁금증을 더하는가 하면, 또 다른 멤버는 "아직까지 들키지는 않았지만 이름 소개할 때 원래 이름이 자꾸 나올 뻔해서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한 멤버는 "아이돌들이 얼굴을 숨긴 채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러나는 매력과, 현실 세계에서 이미 인정받은 춤과 노래 실력이 재미 포인트이자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다른 멤버는 “'이렇게 과감한 아이돌 예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체를 숨긴 소녀들이 '광기'를 드러낸다"며 "걸그룹으로서는 다소 수위가 조금 센 언행들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소녀들의 따뜻한 우정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 정체를 모르다 보니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버추얼 아이돌 데뷔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가상 세계에서 만난 소녀들의 우정과 케미를 강조했다.

한편 '소녀 리버스'는 오는 1월 2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첫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본편이 공개된다. 카카오TV에서는 부가 콘텐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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