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대통령 지지율 34% 한달째 제자리…'무당층' 대선 이후 최대[NBS]

尹 부정 평가 56%…직전 조사 동일

국힘 32%·민주 28%…지지율 동반 하락

'지지정당 없음' 2주 새 7%P '급증'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근 상승세를 탔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 중반에서 한달째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반면 무당층 비율이 대선 이후 최대치인 34%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률은 36%였다.

앞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 11월 3주차 조사에서 29%로 떨어졌다가 11월 5주차 32%, 12월 3주차 34%로 반등세를 이어왔던 것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이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침공으로 인한 안보 불안,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특별사면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정 평가 역시 같은 기간 56%를 유지했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30%),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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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4%로 가장 높았다. 또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1%) 등이 높게 나타났다.

자료=NBS자료=NBS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4%포인트 하락한 32%를,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포인트 급증한 34%로 집계됐다.

안전운임제 등 일몰법안에 대한 여야의 대치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어 노웅래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가 리스크를 키우며 2개 조사 연속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역시 3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커지는 등 잡음이 나오고 모습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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