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곡은 정은지의 ‘하늘바라기’이고 MBTI는 ISFP입니다”
롯데홈쇼핑 직원들은 지난 28일 업무 시간인데도 유튜브에 접속해 영상에 몰입했다. 지난 19일 새로 부임한 김재겸 대표가 라이브 방송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딱딱한 취임식 대신 편안하게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갖기를 원한 김 대표는 카메라 앞에 자연스럽게 앉았다. 김 대표의 유튜브 라이브는 취임식은 물론 송년회도 겸한 자리였다.
김 대표는 ‘출퇴근 시간’, ‘MBTI’, ‘최애곡’ 등 임직원들의 즉석 질문에 답변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하게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취임 포부도 밝혔다.
또한 이날 온라인 방송은 '연말특집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올해의 ‘롯데홈쇼핑 베스트 키워드’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까지 들려주는 ‘산타가 돼드려요’ △취임 소감 △내년 경영전략 △CEO와의 만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졌다.
이어 선후배간 고마움을 전하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사연도 소개했다. 행사 중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시그니엘 숙박권’ 등 경품도 증정했다. 이외에도 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베스트 퍼포머(BEST Performer)’ 시상식도 열렸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김 대표와 임직원들의 공식적인 첫 자리로, 오프라인 송년회 대신 대표와 직원 간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이 신임 대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