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文·李 “민주주의 후퇴 우려 공감”…과오 먼저 반성해야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우리가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검찰 수사와의 연관성에 대해 “딱 짚어서 말하지 않았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 대표 중심으로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두 사람은 ‘민주주의 후퇴’를 거론하기에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헌법 가치를 얼마나 지켰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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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이재명 대표가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정치인이 뇌물을 받는 것과 공당이 공개적으로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것 어느 것도 웃기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먼 옛날이야기나 먼 나라 이야기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이야기이기 때문에 하나도 웃기지 않다”며 “그냥 괴이할 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이 뇌물 수수 현장의 증거마저 희화화하고 있으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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