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LG엔솔, 1분기부터 美 수요 강세 기대…수요 우려 지나치다"

[현대차증권 보고서]

목표가 67.5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원통형 배터리 수요 강세… 수익성 커질 것






현대차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못 미치겠지만, 1분기부터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강화될 점을 고려하면 실적 우려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6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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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1% 증가한 8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398.1% 증가한 377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말 재고조정 및 1회성 성과급 요인 등을 반영했다.

현대차증권은 올 1분기부터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요건 확정이 3월로 연기도면서 1분기 미국 전기차 수요가 통상 계절적 수요보다 강할 것이란 판단이다. 테슬라 가격 인하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11월 기준 전체 생산량의 40%를 수출하는 중”이라며 “중국내 판매만으로 전체 판매 및 상하이 공장 출하량의 감소를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덧붙였다.

유럽 공장 가동률 역시 상승하면서 올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원통형 배터리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 업체 과점화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신규 수주 프로젝트 수익성은 과거보다 높을 것”이라며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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