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이 미국 디지털 음악 매체 지니어스(Genius)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현지시각 2일) 미국 디지털 음악 매체 지니어스(Genius)가 집계 발표한 새해 첫 주 주간차트에서 홍진영의 ‘걸 인 더 미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니어스는 미국 내 영향력이 큰 대중음악 매체로 가사, 음악뉴스 등 대중음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전하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매체는 전체 장르의 주간차트 1위에 오른 홍진영에 대해 2023년 기대되는 K-팝 아티스트로 주목했다.
홍진영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로 아마존 뮤직, 빌보드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지 음악 관계자들은 홍진영의 ‘걸 인 더 미러’가 각종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점에 대해 K-팝의 글로벌 인기 확장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는 생소한 트로트 장르 가수가 파워 팝 장르에 도전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신성으로 급부상 한 프롤리(Frawley)가 피처링 가수로 전격 참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홍진영의 발걸음을 가볍게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진영은 미국을 비롯한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28개국 애플 뮤직과 아이튠즈 55개 차트 진입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에이전시 제이피 포레스트(JP forest) 박준일 대표는 “현재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홍진영의 해외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가장 큰 관심을 보이며 접촉해 온 미국 공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약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