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반도체 투탑 쌍끌이에 코스피 2230선 0.83% 상승 [오전 시황]

삼성전자 3.07% SK하이닉스 4.76% 상승

코스피 외국인 1282억 매수 개인·기관 매도

“애플·테슬라 신저가 경신 시장 자신감 위축”

코스피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1.4 hama@yna.co.kr (끝)코스피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1.4 hama@yna.co.kr (끝)




코스피가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큰 폭 상승에 223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4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1포인트(0.92%) 상승한 2239.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0포인트(0.57%) 내린 2205.98에 개장해 장중 2198.82까지 내려갔다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0.9%대 상승한 2230선을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중 2180.67까지 내려갔다가 2200선을 회복해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2억 원, 기관은 10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28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원 5전 오른 1280원 5전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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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76%)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애플과 테슬라가 급락한 것이 뉴욕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간 유일하게 시총 2조 달러를 유지하던 애플 주가는 이날 3.7% 떨어져 시총이 1조 9900억 달러로 줄었다. 작년 65% 폭락한 테슬라는 주가가 이날 하루에만 또 12.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대장주이자 성장주 상징인 애플과 테슬라가 잇따라 신저가를 경신하면서 새해 첫 주부터 시장의 자신감이 위축되고 있다”며 “미국발 악재 속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투탑의 선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3.07%, SK하이닉스 4.76%, LG화학 0.33%, 삼성전자우(005935) 1.78%, 현대차(005380) 0.63%, NAVER(035420) 1.68%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6%, 삼성바이오로직스 -1.87%, 삼성SDI(006400) -1.98% 등은 약세다. 2차전지 주는 전날 밤 테슬라의 12%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59%) 하락한 678.95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71%) 내린 670.18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49억 원을 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506억 원 기관은 128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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