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새해 들어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16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노동 개혁', '전 정권 극복'(이상 4%)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12%였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소통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통합·협치 부족'(7%), '국방/안보', '외교'(이상 4%) 등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갤럽은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지만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했었다"며 "지난해 10~11월에는 평균 29%에 머물렀고 12월 들어 상승해 5개월여 만에 30%대 중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내린 35%, 더불어민주당은 변동 없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