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구래동 일대 1만 7000평 규모의 유휴지에 혁신창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유재산 토지 위탁 개발 사업 대상지가 새로 선정됐다. 최 차관은 “국유재산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유재산 개발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김포시 구래동의 5만 5000㎡ 규모 유휴 국유지는 스타트업 등이 모일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마련한 뒤 혁신창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정부는 2년 내 조성 공사를 마치고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포시 마산동 일대 2만 9000㎡ 규모의 국유지도 신규 사업 대상지에 올랐다. 정부는 해당 부지에 미디어아트센터와 테마파크 등을 들여 복합 문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소재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 훈련장을 통합 재배치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도 이날 의결됐다. 기부 대 양여란 지자체가 군부대 등 대체 시설을 지어 국가에 기부하면 정부가 종전에 기지가 있던 국유지를 지자체에 넘기는 것이다. 사업 세부 내용을 보면 사업시행자인 인천시는 총사업비 약 5900억 원 규모의 대체 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산곡동 일대 제3보급단 부지와 예비군 훈련장 부지를 넘겨받게 된다. 인천시는 해당 부지에 도시 개발과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