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중고거래도 비대면으로"…세븐일레븐, 중고나라와 협업

업계 최초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 선보여…O4O 일환

점포에 상품 위탁 거래 가능해

세븐일레븐 매장을 찾은 고객이 직원에게 중고나라 물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 매장을 찾은 고객이 직원에게 중고나라 물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 손잡고 최초의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온?오프라인 연계 생활 서비스 영역 확대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의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신개념 O4O 서비스를 개발했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가 핵심역량을 집중해 선보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롭고 획기적인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고객친화 생활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 소비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집객효과를 높여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중고나라도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의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등 ‘윈윈(win-win)’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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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픽업 서비스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 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에게 입고교환권이 발행되고 이후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교환권이 발행되며,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고 중고거래 물품을 찾으면 된다.

위탁이 가능한 물품은 중고거래 상품 가격 기준 50만원 상한이며, 무게는 최대 20kg이다. 유가증권, 귀금속, 보석류, 골동품, 담배, 주류, 인화물질 등은 제외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픽업 서비스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하고 이달 말 전국 6000여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1만2000여개의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예약, 구독,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O4O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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