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10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2023년 전부문 호실적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4분기 연결 매출은 4,945억원(전년동기대비+23%), 영업이익 297억원(전년동기대비+14%)으로 컨센서스(340억원)를 13%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ODM은 매출 호조세에 기인 기존 전망치 대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나, 비우호적인 영업 상황으로 해외법인(무석/북경/북미)은 손익 분기점 이하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HK이노엔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 예상되나 자회사 연우의 재고 폐기 비용 등이 반영됨에 따라 다소 아쉬운 실적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4분기 국내 ODM, 해외 ODM, HK이노엔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비 +9%, +30%, +5% 성장 전망한다”며 “국내ODM의 경우 선제품 중심으로 호조세 이어졌으나, 전년동기비 원부자재 부담 등으로 수익성은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해외 ODM의 경우 북경/무석/북미 매출은 각각-23%, +29%, +53% 예상한다”며 “북경의 경우 간헐적 봉쇄 영향으로 부진 불가피 했으며, 무석의 경우 광군절 물량 확보되며 매출이 증대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실이 10억원 수준으로 이익체력 개선이 추정되는 가운데, 북미는 글로벌 고객사 수주 증가로고성장 전망한다”며 “HK이노엔은 케이켑 매출 정상화, 컨디션을 필두로한 HB&B 매출이 고성장함에 따라 견고한 실적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연우의 경우 주요 고객사 및 미주고객사의 수요 약세 이어지며 매출 540억원 예상되며, 재고폐기 등으로 영업이익은 6억원 전망한다”며 “원부자재 부담 및 중국의 수요 약세의 상황에도 화장품 ODM은 수익성을 잘 방어한 것으로 보이며, 제약부문은 여전히 견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2023년 실적은 연결 매출 2.2,000억원(전년동기대비+16%), 영업이익 1.7,000억원(전년동기대비+79%) 전망한다”며 “2023년 국내/해외 ODM, 용기, HK이노엔 모든 사업이 회복세 예상됨에 따라 기업가치의 온전한 상승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