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국발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 국민의 단기비자 발급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관련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25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 대비 4.48% 하락한 13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002790)(-3.83%), 한국화장품제조(003350)(-3.43%) 등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이 외에도 롯데관광개발(032350)(-2.47%), 호텔신라(008770)(-2.69%) 등도 하락세다.
당분간 중국이 한국 국민의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 “국내 지시에 따라 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은 한국 시민의 중국 방문, 비즈니스, 여행, 진료, 국경 통과 및 일반 사설 사무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 측이 단기비자 발급중단을 밝힌 대상에는 방문은 물론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 등이 모두 포함됐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한국의 입국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