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21)이 세계 랭킹 1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0일(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도 김주형은 개인 최고인 14위까지 순위를 올렸던 바 있다.
김주형은 전날 끝난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결과가 세계 랭킹에 반영되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에 이어 임성재(25)가 19위, 이경훈(32)이 두 계단 상승한 36위다.
세계 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켰고 2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TOC에서 공동 3위(2명 이하) 이상의 성적을 냈으면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쳐 2위에 머물렀다. TOC에서 우승한 욘 람(스페인)은 순위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