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권역별 학교시설 복합화로 15분 생활권 가속화

개성고 학교복합시설 선도사업 추진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 개성고등학교가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갖춘 지역 상생의 거점 역할을 할 학교 복합화 시설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10일 개성고등학교에서 ‘부산지역 15분 생활권역내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시와 교육부, 서병수 국회의원, 부산시교육청, 부산진구청,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개성고가 참여한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폐교 및 학교 여유부지에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역점사업인 ‘15분 도시’와 연계해 권역별 부족한 공공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거점으로써 유휴 학교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을 생활권역별로 확충하면 학생과 지역주민의 복리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학교시설을 거점으로 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시민간 유대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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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관은 부산지역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및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사업 시행을 위한 투자재원의 다양화, 개성고 학교복합시설 선도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다.

시와 시교육청은 협약을 토대로 충분한 유휴 부지를 보유한 개성고를 학교복합시설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에는 도서관, 주차장, 복합체육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개성고는 해당 시설을 학생들의 교육활동 시간에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은 주말 등의 시간에 문화·체육·복지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교육여건뿐만 아니라 정주 여건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조만간 교육부, 시, 시 교육청, 자치구, 설치학교로 구성된 ‘부산 학교복합시설 기획단’(가칭)을 구성·운영하고 민선8기 부산시 학교복합시설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협약을 통해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늘려 ‘15분 도시 부산’ 구축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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