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이 다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피닉은 이번 전시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센서 퓨전 기술과 데이터의 생애주기 전반을 운영·관리해주는 ‘데이터 스튜디오(Data Studio)’, 민감 정보 데이터 보호 솔루션 ‘하이디(Heidi)’도 함께 선보였다.
센서 퓨전 기술은 다양한 센서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를 통합해 차량 주변의 환경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로, 오차 범위를 최소화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사물과의 거리, 속도를 정확하게 인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기술이다.
인피닉은 전시장에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센서 퓨전 기술을 활용해 참관객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시연을 보이고, 서 있거나 움직이는 참관객의 다양한 행동을 인식해 사람의 윤곽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대규모 인원의 참관객이 동시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구동 성능을 보여 주목받았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그동안 국내 자율주행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해 온 만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