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170여점의 도판으로 본 고흐 일생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동연 지음, 창해 펴냄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170여점의 도판 자료와 함께 살펴본다. 저자는 고흐의 그림과 이에 숨은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낸다. 고흐가 화가로 생활했던 10년 동안 완성한 유화 900여점과 드로잉 1100여점 중 판매된 건 ‘붉은 포도밭’ 하나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사후 경매 시장에서 수 백 억원에 거래되고, 세계 유명 미술관에 걸려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저자는 고흐 작품의 특징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슬퍼하면서도 폭풍을 뚫고 가는 역동성을 꼽는다. 이는 생명의 생동하는 에너지로, 고흐의 작품을 볼 때 슬픔으로 고뇌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용기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책은 말한다.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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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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