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15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간 정상회담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16시30분)부터 수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진행됐다. 정상회담은 확대 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단독 회담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UAE 측은 정상회담에 앞서 20여분간 공식 환영식으로 윤 대통령을 예우했다. 한국 정상이 의전상 최고 예우를 받는 국빈 방문 형식으로 UAE를 찾은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