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 15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북유럽 비즈니스 패키지’가 1시간 만에 3250콜이 몰려 약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오는 5월부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터키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덴마크·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을 크루즈와 산악열차 등을 통해 10일간 여행하는 상품이다. 가격은 839만원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발 내놓은 스위스 패키지(849만원)가 4832콜에 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새해 첫날 선보인 그리스 패키지(879만원)도 2875콜에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이 내놓은 유럽 3대 비즈니스 패키지에만 한달 간 1만명 이상이 여행 의사를 밝히면서 1000억원에 육박하는 홈쇼핑 매출(94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 3대 비즈니스 패키지에 앞서 지난해 9월 출시했던 이집트 특별 전세기 패키지도 1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비즈니스 상품에도 불구하고 523개 전 좌석 완판을 기록했다. 3년 8개월 여 만에 운항 재개를 선언한 크루즈 역시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간 크루즈 여행 패키지(속초~일본)가 한달 여 만에 이미 2000명 이상 고객이 모였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억눌려왔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다 고가의 프리미엄 패키지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