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BanKIS) 계좌 채권 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서비스다.
2021년 말 2569억 원이던 뱅키스 계좌 채권 잔고는 지난해 말 1조 474억 원으로 늘었다. 홈페이지, MTS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채권 매매 규모가 1년새 4배 이상 증가했다. 채권 거래를 처음 시작한 고객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뱅키스 채권 거래 고객 2만 8000여 명 중 60%에 해당하는 1만 7000여명이 1년 내 처음 거래를 시작한 신규 고객이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고금리 시대를 맞아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확대되면서 채권 투자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온라인 채권매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31일까지 채권 잔고 1조 원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에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 없는 뱅키스 고객이 장외채권을 100만 원 이상 매수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한다. 또 매수 금액에 따라서 최대 3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장외채권 거래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국투자’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원부터다. 국공채, 우량채, 조건부자본증권, 전단채 등 다양한 상품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